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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날.
오늘도 어제와 다를것 없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쓸데없이 할 일도 없는데 일찍 일어나서 점심먹기 전까지 침대에서 전기장판 켜고 뒹굴거리기...... 이렇게 살라고 부모님이 도움주시는거 아닐텐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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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엄마가 택배로 마스크를 보내주셨다. 고작 8장 보내는데 택배비 30000원 실화냐구..... 1500원짜리 마스크가 5000원이 되버렸다. 금스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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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점으로 닭가슴살 에그인헬. 냉동실이 조금 더 컸다면, 아니 혼자라도 쓸 수 있는거면 고기도 사다가 얼려놓고 싶은데..... 엄청 작은데 룸메랑 같이 쓰니까 냉동식품 사놓기가 힘들다. 이런 시국에는 아시아마트 주문할때 만두좀 사서 넣어두고 구워먹고 쪄먹고 만두국 끓여먹으면 개꿀인데 말이지ㅠ_ㅠ
#에그인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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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할 겸 집에서 30분정도 떨어져있는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요즘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는데, 그래도 해가 떠서 다행이다.
봄이 오고있기는 한건지 길에 꽃이 핀 나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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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장보기에 목표는 Geteänkemarkt 가서 새로운 맥주 사오기 였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문을 닫아서 맥주를 못샀다.
학교도 안가고 시간도 많은 이때 여러 맥주 마셔보고 비교해보고 싶은데 online bestellen은 배송비가 너무 비싸다. 무거워서 그런가......
장 봐온 목록을 보니 죄다 인스턴트+과자. 이러니 살이 안빠지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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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귀엽게 티라미수요거트에 초코뮤즐리.
분명 귀엽게 시작했는데 배가 안차서 뮤즐리 우유에 한번더 말아먹고 바나나도 먹어버렸다. 돼지가 분명하다.
#뮤즐리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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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맥주 먹은 죄책감에 오늘 아침에 간단하게 땅끄부부 칼소폭 하나 달리고, 왕복 1시간 산책하고, 저녁엔 삐약스핏 닥치고 운동 새로나온거 있길래 달려봤다. 어제 줄넘기 한 여파로 수술했던 발목이 시큰거리는게 아직 줄넘기 할만큼은 안되는건가 싶었다.
수술한지 1년 다되가는데, 아직은 못하는게 안되는게 너무 많다.
한국에서는 제거 안된다길래, 4월이나 5월에 플레이트랑 나사 빼는 수술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병원가는거 자체가 힘들어져서 일단은 무기한 연기. 제발 졸업전에는 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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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니까 자기전에 7만 찍을듯하다. 한국에서는 부모님이랑 친척들이 걱정하시고 계시고, 독일을 포함한 타국에서 유학생으로 살아가는 지인들도 각자 사는 나라 상황 얘기하면서 서로를 걱정중이다. 이 사태가 언제쯤 잠잠해 질까ㅠㅠ
외출금지령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니까 역마살낀 나에게는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무기력하게 흘러간다. 답답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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