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40 6월 첫째주 일상 (0601-0607) - 내사랑 6월의 첫째날을 헛되이 보내고 싶진 않아서 런데이 런닝을 시작했다. 집앞에있는 김나지움 트랙을 뛰는데 나이키런닝과는 다르게 전체거리가 아닌 딱 위치거리만 재주는것같다. 25분을 뛰고 걷는데 570m가 말이 안되죸ㅋㅋㅋㅋㅋ 공휴일이라 나갈일도 없고 수업도 없어서 여유롭게 티타임 가지기. 마카롱에 Fettverdauungstee 한잔 (괜히 지방분해차로.....ㅋㅋ)하면서 놀면뭐하니 보는데 개꿀잼이다 진짜!!!! 요즘 대탈출만 보는데 하나 더 늘어버렸다. 사진찍기 30일 챌린지도 시작했다. 원래도 사진찍는거 좋아해서 어렵지 않을듯!!!! 이렇게라도 무언가를 한다는 성취감을 얻고싶다!!! -- 오늘도 뛰었다. 런데이 어플에서는 일주일에 3회를 권장한다고 하는데 일단 첫주는 애초에 시간이 길지 않아서.. 2020. 6. 8. 5월 마지막주 (0525-0531) - 아무것도 한것없는데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다. 어영부영 사느라 부족해진 생활비를 메꾸려고 안입는 옷이랑 안쓰는 물건들을 독유벼에 팔고, 어김없이 장보러 다니고. -드디어 한국에 보냈던 택배가 도착했다!!!! 중간에 휴일 끼고 스페이스 부족으로 선적일이 밀려버리는 바람에 예상했던 날보다 늦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도착했다.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괜히 뿌듯!!! (sns 안하는 앤데 인스타 스토리에 올려주기까지함ㅋㅋㅋ) -사람들이 마스크를 너무 안쓴다. 난 두개나 썼는데!!! 아직 안심할 단계 아닌거 같은데, 미사 끝나고 돌아가는 이 와중에도 레기오날에서 마스크 벗고 식사를 하는 저들이 너무 짜증난다. 잠재적 살인자들이라는 생각만 들뿐..... - 아는언니의 권유로 먹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워낙 장보러가는.. 2020. 6. 1. 2020.05.23-24 - 드디어 드디어 1박2일 먹방하러 친한언니집에 가는날!!!!! 과일이랑 맥주 한바가지 사서 언니집 도착해서 바로 손발씻고 삼맥으로 저녁식사 시작ㅋㅋㅋㅋㅋ칼스버그 엘리펀트 왜케 맛있죠?!?!?!후식은 볶음밥 아니고 김치찌개에 곤드레밥ㅋㅋㅋㅋ야식은 과맥-과일에맥주.- 아침에 눈떠서 더부룩함과 붓기를 숨길 수없어서 언니표 건강코코아(100% 코코아파우더+에리스리톨+코코넛오일+귀리우유)랑 차 한잔씩 마시면서 예능보기. 진짜 한국 일요일 오전같은 느낌이였다.진짜 언니표 명이나물페스토는 파는것보다 125만배 맛있는데, 그걸로 만든 크림파스타에 뮌헨에서 진짜 엄청 유명한 빵집에서 사온 발효빵까지. 미친조합이였다.- 오후에는 성당가서 미사드리기. 오랜만에 다른도시 사는 동생도 미사드리러 와서 끝나고 아아마시면서 수다.. 2020. 5. 25. 2020.05.21 - 오늘 독일은 Christ Himmelfahrt (주님승천대축일)로 공휴일이였다. 어제 만났던 언니랑 어짜피 수업도 없고 할일도 없는데 만나자!!!!라고 약속했었고, 둘의 최애 베트남 식당에서 분짜를 포장해서 돔으로 올라갔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나 있었는데 요리조리 피하면서 경치구경도 하고 밥도 먹었다. 이집 분짜 진짜 진짜 엄청 맛있는데, 갈비찜이 더 맛있다. 10명중 10명이 만족하고 가는집!!!- 어김없이 후식은 젤라또.- 원래는 언니 Nachmieter 인터뷰가 오후-저녁에 있다고 해서 점심에 만난건데 어찌어찌 저녁인터뷰가 취소되는 바람에 각자 볼일 보고 집에서 먹을것좀 챙겨서 isar에 발담그러갔다. 와.... 진짜 맥주마시면서 발 담그고 수다떠는 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건지 다.. 2020. 5. 22. 2020.05.20 - 드디어 마지막 바쿠테!!!! 오늘은 쌀국수면 삶아서 넣어 먹었는데, 진짜 고수만 있었으면 가게에서 파는맛이랑 99% 같을정도로 맛있었다. - 어제 알디에서 6.99유로에 10개인 덴탈마스크를 샀다. 한국에서 받은 KF94는 요며칠 더우니까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덴탈마스크라도 쓰라고 해서 오늘 써봤는데 확실히 시원하다. 근데 그만큼 효과가 떨어질테니....흠..... 살짝 걱정된다.- 남쪽동네 시골마을에 와서 제일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다른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가기전에 이것저것 준다고 해서 언니집 가서 두손 무겁게 받고, 언니랑 시내가서 뭐라도 밑네멘 해서 먹기로 했다. 오늘 오전엔 날씨 너무 안좋았는데 저녁되니까 날씨 미쳤다. 요즘 해도 늦게져서 9시 넘어야 캄캄해진다... 2020. 5. 21. 2020.05.18 - 오전부터 한국에 보낼 택배 준비하느라 호다닥 장보고 Post가서 배송대행지로 택배를 보냈다. 나는 항상 독한놈들 배송대행을 이용하는데, 문제없이 빨리 저렴하게 도착해서 만족한다. - 등뼈는 미리 사놓았는데 미루고 미루다 오늘 만들어버렸다. 핏물빼고 끓이는것까지 3시간정도 걸린거 같은데 시간 투자한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500g 사서 끓였는데 두끼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였다!!!!- 오후에 알디에 장보러 갔는데 아니 이거 뭐야 너무 사고싶어.... 일단 유혹을 뿌리치고 왔는데, ㄱ....곧 사러갈것같은 이 불길한 느낌ㅋㅋㅋㅋㅋㅋㅋ - 집에 쌓아놓고 음료수 처럼 마시는 바카디 모히또. 안주가 필요없을정도로 달달한데 알콜도수가 10도라 마시고 나면 기분좋게 잘 수 있다. 알콜중독인가...... 2020. 5. 19. 2020.05.17 - 아침에 호다닥 클로이팅 운동하는데 오늘도 고통 그자체.... 오늘은 낮에 일정이 있어서 조금 일찍하고, 아점으로 그릭요거트에 뮤즐리랑 과일 넣고 후루룩챱챱.- 오늘도 날씨 진짜 미쳤다. 역까지 걸어가는데 괜히 기분 좋아져서 룰루랄랔ㅋㅋㅋㅋㅋ 마스크만 아니면 더 좋을텐데 싶었지만 어쩔슈없지....- 제대봉사인데 다른성당에서 미사드리는 바람에 입구에서 주보 나눠주면서 신자들이랑 인사하는데, 진짜 길에 마스크 안쓴사람 너무 많다. 게다가 친한언니가 보내준 짤 때문에 마스크 입에만 쓴사람들보면 웃음이 터져서 ㅂㄷㅂㄷㅋㅋㅋㅋㅋㅋㅋ- 미사끝나고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음료를 먹었다. 대신 오늘은 스벅들렸다 바로 집으로 간게 아니라 같은동네 사는 언니랑 같이 집가려고 언니남친집에 살짝 들렸다. 그곳은 먹을것.. 2020. 5. 18.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