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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27

래디쉬피클 만들기 -저번에 만들어 먹었던 생채는 진작에 다 먹었는데, 확실히 김치처럼 먹을 반찬이 없으니 괜히 밥상이 휑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는 이번에 김치를 담그려고 했는데 고춧가루가 다 떨어져버렸네...??? 우리동네 아시아마트에 고춧가루 사러 갔더니 유통기한이 지난걸 버젓이 팔고 있길래 조용히 나왔다ㅠㅠ 털레털레 마트 갔더니 래디쉬가 세일하길래 두뭉치를 사서 쉽고 빠르게 피클로 만들었다. - 재료 : 식초, 설탕, 래디쉬 1. 피클용 단촛물을 만들어준다. 비율은 물1.5 : 식초1 : 설탕1로 했다. 2:1:1로 해도 되지만 나는 새콤한걸 좋아해서 물의 비율을 줄였다. 냄비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꺼 한김 식혀준다. 2. 래디쉬의 줄기와 뿌리를 손질해 잘 씻어준다. 3.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통에 넣어준다 4... 2020. 6. 3.
초간단 5분 티라미수 만들기 (ver. 자도르) 탄수화물중독 프로군것질러인 나는 당연히 빵, 케이크도 진짜 좋아한다. 아마 다이어트를 해도 실패하는 이유중 하나 일듯ㅋㅋㅋㅋ 원래는 부지런하게 베이킹도 하고 요리도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원인 모를 무기력증이 오는 바람에 모든걸 미루고 미루다 친한언니집에 하룻밤 자러가는데 빈손으로 갈 수는 없어 호다닥 티라미수를 만들어보았다. 여러가지 레시피를 찾아보긴 했는데, 집에 휘핑기가 없어서 휘핑을 할 필요가 없는 자도르님 레시피를 따라했다. - 재료 : 마스카포네 250g, 연유 90g, 인스턴트 커피 (혹은 에스프레소 2샷), 레이디핑거, 코코아 파우더 1. 볼에 차가운 마스카포네를 10-15회 정도 풀어준다. 너무 많이 풀어주면 분리가 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적당히 풀어준다. 2. 연유를 넣고 크림화 시켜준.. 2020. 5. 24.
바쿠테(돼지갈비탕) 만들기 예전에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 아저씨가 돼지갈비로 바쿠테 만드는걸 봤는데, 그때는 주방을 오래쓰면 같이살던 룸메이트들이 Nachzahlung때문에 살짝 눈치를 줘서 그냥 맛있겠다.... 하고 넘겼었다. 작년 이맘때쯤일까, 아는분이 호로로로록 만들어주셨는데 진짜 너무 맛있게 먹어서 아 만들어먹어야지!!! 했는데 다리 다치고 어영부영 한국갔다오느라 잊고 지냈다. 근데 최근에 친한 언니랑 이제 진짜 뭐해먹어야될지 모르겠다 요리 그만하고싶다..... 라는 얘기하다가 바쿠테 만들어서 쌀국수면을 넣어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라고 하길래 나도 호다닥 장봐와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면 또 최소 두끼는 해결되겠지. 바쿠테는 싱가포르에서 먹는 보양식 혹은 아침식사로써 돼지고기를 푹 고아 만든 고깃국인데, 한국으로 치면.. 2020. 5. 15.
LA 찹쌀파이 만들기 소문난 빵순이, 떡순이인 나에게 독일에 살면서 마음껏 떡을 못먹는다는건 생각보다 고통스러운 일이다. 한국에 있을때는 냉동실만 열면 구워먹고 쪄먹을 수 있는 떡이 항상 가득했는데, 여기서는 한인마트에 가지 않는한 떡은 상상의 음식일뿐.. 이럴때마다 만들어 먹는게 LA 찹쌀파이!!!! 예전에 이민가셨던 분들이 한국의 떡이 그리워서 만들어먹던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취지가 나랑 딱 맞아 떨어진다. 만들기도 진짜 쉽고, 겉바속촉에 든든해서 만들어놓고 먹거나 선물로도 딱 좋다!! - 재료 : 찹쌀가루 150g, 밀가루 25g, 설탕 40g, 베이킹파우더 4g, 두유(혹은 우유) 180g, 소금 1g, 원하는 토핑 적당히 1. 가루류를 모두 체 쳐 준비한 후 두유를 부어준다. 2. 원하는 토핑 (견과류, 건과일.. 2020. 5. 14.
2020.05.12 - 이번에 알디에서 산 뮤즐리에 요거트랑 같이먹는거에 빠졌는데, 먹고도 배가 안불러서 후르츠링으로 마저 배 채우기. 돼지가 되는 방법 차암 쉽다!!!! #후르츠링 #뮤즐리 - 티라미수가 며칠째 너무 먹고싶었는데 해먹자니 귀찮고, 사먹자니 너무 큰 용량만 팔길래 포기하고 있었는데 딱 한번용으로 팔길래 냉큼 사버렸다. 핵존맛 미쳐따ㅠㅠㅠㅠ #티라미수 - 오늘의 산책은 MÜLLER가 있는 쇼핑센터로 갔다왔다. 파워 오르막 내리막 경로이긴한데 멀지 않아서 살짝 돌아왔더니 40분이나 걸렸다. 아 나도 빨리 러닝하고싶다ㅠㅠ 발목 언제쯤 괜찮아지려나..... - 2020. 5. 13.
2020.05.11 - 어제 밤부터 발목이 아프다 싶더니만 아침에 눈떠보니 날씨가 엄청 별로였다. 비가 왔다 안왔다 난장판이고 바람까지 불어서 갑자기 급 추워졌다..... 수업듣고 점심 대충 챙겨먹기. 제대로 챙겨먹어야하는데 혼자서 매일 차려먹으려니 진짜 너무 귀찮다ㅠㅠ 식빵도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딴짓하다가 다 태워서 바스락바스락 과자가 되어버렸닼ㅋㅋㅋㅋ - 오후엔 DM이랑 ROSSMANN 드럭스토어 갈 일이 있어서 산책겸 나왔는데, 시내에 자주가는 채소과일가게를 지나가는데 코로나때문에 손님들이 멀찍이 선 밖에 서서 말로 주문하면 직원이 담아서 끝쪽가서 계산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있는거 보고 괜히 마음이 아팠다. 어쨋든 다들 Hygiene-Verordnung을 지키려고 하는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때문에 잠잠해진(것같진않지만... 2020. 5. 12.
2020.05.10 -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3월 21일 외출금지령이 내려졌고 그날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고, 그때문에 당연히 시내로 나갈 수도 없었다. 정확히 50일이 지난 오늘 드디어 S Bahn을 타고 시내로 나갔다. 락다운이 완화되면서 종교활동이 일부 허가되었는데, 덕분에 미리 신청을하면 미사를 드릴수있게 되었다. 미사 핑계로 두근두근 오랜만에 제대로된 화장도 하고 츄리닝이 아닌 평상복을 입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했다. 코로나가 없었으면 당연히 매일 하던것들이였을텐데 진짜......ㅠㅠ 50일만에 탄 대중교통은 생각보다 탈만했다. 일부 마스크를 안쓴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일정거리를 유지해서 앉는 분위기였다. 역에 이렇게 사람없는건 정말 처음봤는데,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인가싶었다. - 원래 미사드리던.. 2020.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