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버터 바나나 쿠키 만들기

 

 

독일의 5월 1일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근로자의 날이다.
공휴일이기 때문에 모든곳이 문을 닫는데,
사실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라
공휴일이여도 공휴일인것같지 않다ㅠㅠ

 

원래 오늘 깍두기나 생채를 만들면서 시간 보내려고 했는데
어제 장보러 늦게가서 그런지 무도 배추도 없는거 실화...??
결국 비 쫄딱 맞고 간식만 한바가지 사와버렸다.

 

그래도 나름 공휴일인데 아무것도 안하자니 심심해서
죽어가는 바나나 살리기 2탄으로 쿠키를 구웠다.

 

평소에 사먹는 쿠키에서 느끼는
그 고소한 버터향을 엄청 좋아하지만
보통 내가 직접 베이킹을 할 때는
최대한 버터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번에 구운 바나나쿠키는 달걀도 들어가지 않았으니
완벽한 비건베이킹이라고 할 수 있을것같다!!!!
(물론 설탕 잔뜩 들어가서 건강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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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바나나 1개, 오일 4T(60g), 꿀 3T(60g), 황설탕 4T(60g), 통밀가루 180g, 베이킹파우더 1t, 소금 1t, 초콜릿칩 60g

 

1. 볼에 잘 익은 바나나를 으깨준다.

2. 으깨진 바나나에 오일, 꿀, 설탕,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준다.

3.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체쳐서 잘 섞어준다.

4. 초코칩을 넣고 다시한번 섞어준다.

5. 적당한 사이즈로 둥글 넙적하게 모양을 잡아 종이호일위에 올려준다.

6. 180도에 예열한 오븐에 15분정도 구워준다.

7. 맛있게 옴뇸뇸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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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파우더때문인지
모양잡을때 약간 통통하게 해서 그런지
뭔가 빵 비주얼이 되었지만
생각보다 꿀맛이였다.

기숙사 커먼룸 내려가는데 쿠키굽는 냄새가
계단 통로에 가득해서 호다닥 내려가서 꺼내온다음
바로 아메리카노랑 먹었는데 핵꿀맛!!!!

버터도 없고 달걀도 없지만 이정도면 최고다 헿